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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DAY/Travel

단짝들과 1박2일 군산 겨울 여행기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군산까지 고속버스로 2시간 반정도 걸린다. 

친구들이랑 11시까지 만나기로 했으므로 8시 반 버스를 예매했다.

간만에 이른 아침인 6시에 일어났다 ㅎㅎ 

저녁에 다같이 요리해먹기로 약속해서, 나는 뱅쇼를 위한 와인과, 햇반 세개를 가방에 넣어갔다. 










오늘의 여행 파트너들을 소개합니다. 


왼쪽 : 남시 : 운전 / 여행 계획 담당 (직모인데 파마)

가운데 : 솜 : 요리 / 사진 담당 (반곱슬)

오른쪽 : 나 : 헛소리담당 (곱슬인데 매직)


이번 여행에서 가장 황당하였던 사건은, 솜언니가 설연휴에 고향에 갔다가 군산으로 바로 오기로 했는데, 본가에 휴대폰을 두고왔던 것이었다.


아침에 남시, 솜언니, 나 이렇게 세명 단톡방에서 1이 사라지지 않고 누구 한 명이 톡을 읽지 않았다.

솜언니가 못일어났나? 하고 걱정했었다.  그리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고 솜언니가 폰을 놓고 왔으니 터미널에서 만나자고 했다. ㅎㅎ

휴대폰 없이 불안했겠지만,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기를~~

 





우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가장 먼저 전국 3대 중국집 복성루에 방문했다!



도착하니 줄이 어마무시했다...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서인지 30분정도? 기다리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줄 서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남시가 선물을 꺼냈다.

인터넷에서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주문해서 우리에게 선물했다!! 

이번 여행동안 각자가 27장의 사진을 찍어서 추억을 남겨보자고 했다. 

갑자기 필카 갬성 여행이 됐잖아? 

남시는 센스 넘치는 연장자였다.




한참을 줄 서있는데, 다 먹고 나오는 사람들이 '이집 주인이 바뀌었다'고 했다. 

우리는 그 말에 흔들리지 않았고, 우리 뒤 줄 서있는 사람에게 전달하듯 한 번 더 이야기해줬다. 

"어머, 어머, 이 식당, 주인이 바뀌었대!"




 



물자장, 자장면, 짬뽕 이렇게 세 그릇 시켜서 나눠먹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자장면이 불 맛때문에 가장 맛있다고 느꼈고

남시랑 솜은 물자장이 가장 맛있다고 했다. 

물자장은 달달했고, 짬뽕은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세 음식 다 면이 우동사리처럼 두툼했다.  









다 먹고 우리는 그린카를 빌려서 근대화 거리로 향했다.




잠시 여기서 그린카 가격은?

아반떼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후 1시까지 24시간 빌리고, 

레이를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다시 빌렸다. 

그렇게 해서 88000원정도 나왔고 셋이 나누어 부담하였다.



근대화 거리에서 가장 잘 보존된 일본식 가옥을 구경했다.


 
















파파라치.jpg







각자 따로 노는 듯한 포즈











근대화 거리 여흥상회에서  츄러스 두 개랑 아메리카노 한 잔 

인절미 츄러스? 츄러스랑 콩고물이 의외로 잘 어울렸다.









근대화 거리 점프샷 

남시는  공중에 서있다.





내가 가장 잘 나온 사진으로 올려버리기




근대화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흑백 사진관에서 JMSN팸 공식 단체사진을 찍었다. 

한 장에 5000원밖에 안한다!!

조금 아쉬웠던 건, 솜언니가 가져간 사진은 우리 얼굴에 조금 어설픈 뽀샵이 되있었다.

내 얼굴의 살이 사라지면서 울퉁불퉁 해졌다.

 


사진 컨셉은 가족사진/병맛/괴롭히기 세 장을 골랐고 5000원씩 지불해서 나누어 가졌다.








각을 참 잘 잡는 남시랑 솜








차를 타고 동국사로 이동했다. 


http://korean1.visitkorea.or.kr/kor/bz15/where/where_main_search.jsp?cid=129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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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히기 2























괴롭히기 3









어슬렁 어슬렁





찾았다 내 집!!





눈가리고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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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고 한 40분정도 걸렸나? 일몰을 보기 위해 다음 목적지인 신시도로 향했다. 

산을 타고 정상에서 일몰을 보는 게 목적이었지만, 

정보가 별로 없어서 우리는 사람이 잘 가지 않는 듯한 등산로를 가게 되었다. 

솜언니는 운동화도 아니어서 등산이 약간 무리었고,  나는 겁이 많아서 '해가 지면 이 가파른 산을 어케 내려오지? 엉엉 ㅜㅜ ' 이런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끈기 있는 남시만이 정상에 올랐고, 우리는 해만 보이는 곳에서 기다렸다. ㅋㅋ






그러나 안개가 자욱해서 해가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은 그 누구도 보지 못했다 ㅜ ㅅ ㅜ





이마트에서 장을 본 후, 에어비앤비 숙소에 도착해서 늦은 저녁을 준비합니다





뱅쇼를 만들기 위해 과일 손질을 하는 솜








밀푀유 나베 끓이기 전! 






뱅쇼 완성!




감바스도 완성!


남시가 가져온 마늘이 부족해서 더 사야한다 vs 안부족해서 더 안사도 된다 를 놓고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으나,

살짝 부족했다는 결론 ㅎㅎㅎ 그래도 새우가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요리 담당 솜언니의 지도 아래 요리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식탁 셋팅까지 완벽한 저녁이었습니다.







맛있는 저녁에 하이볼까지 '^'









거실로 옮겨서 2차전을 시작하였다.


2차전에서는 술과 함께하는 진실들... 그리고 다음날 흑역사 후폭풍을 동반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시덥잖은 장난까지 ~~










다음날 일정은 남시가 사진관에 놓고온 패딩을 찾는 것으로 시작해서 

철도마을을 구경으로 이어졌다!




중간에 솜언니가 구워주는 쫀디기도 먹고






추억의... 하이탑...



쫀디기 엄청 맛있다고 생각해서 몇개 사가려고 했으나,,

여기선 2000원에 파는 걸 홈플러스에서는 1000원에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맘을 바꾸었다.












매미놀이










성공적으로 철도마을 구경을 마치고


렌트카 시간이 되어서 반납을 하러 갔다.


아직 남은 일정인 선유도에 가기 위해 렌트카를 시간단위로 다시 빌리기로 했다.









그린카 빌려 타고 새만금 방조제를 감상하며 드라이빙하다가

1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선유도 해수욕장

 









그리고 여행의 마무리는 터미널~!!!






이 아니라




고속터미널의 유명한 김치볶음밥으로 마무리 했읍니다 ,, ^^




다 먹고 모자라서 kfc 치킨까지 더 먹은 것은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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