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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DAY/Review - others

[러쉬(LUSH)] 향수 정크(JUNK) 리뷰

얼마전에 강남역에서 약속이 있던 날,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떠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즉흥적으로 러쉬 매장에 들렀다. 

 

원래 사용하던 러쉬 향수 lust 와 amelie mae에 대한 만족도가 엄청 높았어서, 다른 향수를 시향해볼까~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러쉬 직원이 와서 친절하게 내게 맞는 향수 찾기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전에 쓰던 lust랑 amelie mae 향을 좋아한다. 

너무 무겁지 않고 캐쥬얼한 향이었으면 좋겠다.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추구한다.

라고 말했던것 같다.

정확히 말하자면 직원이 나의 취향을 알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을 했으며, 내가 그에 대해 답하다보니 저런 말들을 했던것 같다. 

그날은 향수를 살 계획이 없었으므로 맘에 들었던 향수의 시향지 몇개만 챙겨서 나왔다.

정크와 슈퍼월드언노운이라는 향이 제일 마음에 들었었는데, 두 향 모두 첫 향은 쏴~한 시원한 향이었고

잔향은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었다. 

 

 

전에 쓰던 향수인 마크제이콥스의 더데이지를 오늘로 다써서, 서울에서 이천으로 가는 길에 잠실 롯데월드몰 러쉬에 방문해서 향수를 하나 샀다. 

정크와 슈퍼월드언노운의 향을 다시 맡아봤고, 직원이 추천한 '진저'향을 새로 시향해봤다. (그나저나 직원분이 너무 매력이 넘치셔서 계획에 없던 초과 소비를 할 뻔했다.. ㅎ)

사실 슈퍼월드언노운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슈퍼월드 언노운은 러쉬 블랙라벨로 조금더 높은 클래스로 나온 향이었다. 

그래서 30ml는 팔지 않고 100ml밖에 없었다. ㅠ 100ml는 내 예산 초과인데다가 너무 큰 것 같아서 그냥 정크를 사왔다. 

 

 

러쉬 Junk와 Amelie Mae 

현재 쓰고 있는 향인 Amelie Mae와 오늘 사온 Junk

아멜리매(Amelie Mae)도 많이 썼다. 아멜리매는 굉장히 달달하고 포근한 향?

아멜리매는 전에 수지 바디미스트?로 유명했던 빅토리아 시크릿의 러브 스펠과 느낌이 비슷하다. 향은 다르다. 러브스펠보다는 조금 더 알싸하고 향만 봤을 때 비싼 느낌이 난다.  

밤년 정크(Junk)는 새콤달콤하고 발랄한 향이라고 할 수 있다.

첫 향은 민트향이고 잔향은 풍선껌 '와우'향이다. 그래서 잔향만 맡았을 때는 누구나 다 아는 풍선껌 향이다. 

 

로즈마리 오일이 스파이시한 첫 향을 만드나보다. 

두가지 상반되는 향을 동시에 담고 있다는게 정크의 가장 큰 매력인것 같다. 처음 뿌리면 안티푸라민 같은 맵고 시원한 향속에 살짝 달달한 풍선껌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민티한 향은 사라지고 새콤달콤한 풍선껌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가을 겨울보다는 봄 여름에 어울리는 상큼한 향이다. 

 

조금 걱정되는건 봄에 벌이나 벌레 꼬이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달다 ㅋㅋ ㅠㅠ

 

 

가격은 30ml에 55000원으로 저렴하진 않은것 같다 ㅋㅋ